인사말

-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장
-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인간은 돈과 장수와 행복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삽니다.
그러나 이것이 최고의 행복은 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행복은 그냥 공짜로 내 손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선한 삶을 통하여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은 내 마음에서 스스로 창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장애가 있다고 할지라도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야 차별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 행복은 그런 공동체에서 만족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세워진 ‘실로암효명의집’(Hyomyoung House Of Siloam)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의 행복과 평화와 축복과 은혜의 집입니다. 육신의 빛을 잃고 가진 재물이 없다고 할지라도 매일 아침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과 기도로 여는 하루하루의 삶을 통하여 인생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집입니다.
효명(曉明),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하루하루의 삶이 밝게 빛나는 이곳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매 주일 나누는 식탁의 교재는 그야말로 감격이요 행복한 천국과도 같습니다.
사막에 생수를 주는 행복과 희망의 오아시스, 실로암효명의집(Hyomyoung House Of Siloam)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모두가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 실로암효명의집 원장
2025년은 제가 실로암에서 근무한지 21년이 되는 해입니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이 시간을 거쳐 원장이라는 직분을 맡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족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송구한 마음도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사랑의 눈물과 땀을 바쳐서 우리 효명의집 모든 가족들을 제 몸과 같이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께서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기도하면서 모든 정성을 바치겠습니다. 우리 모든 효명의 가족들에게 하늘의 희망과 땅의 소망을 심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만든 효명의집의 미션은 「우리가 선택하고 만드는 함께 걸어가는 삶, ‘말하다’, ‘이루다’, ‘빛나다’」입니다. 실로암효명의집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이 본인의 원하는 것을 충분히 표현하고, 그것을 직원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 삶이 밝은 빛으로 환하게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